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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만 있다면 우리는 어느곳이든 갈 수 있죠.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드라이빙을 즐기는데 허나 만약 절대 가고싶지 않은 도로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래에서 살펴볼께요.
타이완 타로코 협곡 도로 (TAROKO GORGE ROAD)
강원도 여행시 고속도로를 타면 많은 터널을 만나게되죠. 잘 닦여진 길로 인해 산이 가로막는건 아무 문제없죠. 하지만 대만에서는 1956년부터 시작된 3천미터급의 거대한 산맥을 관통하는 도로가 아직도 완성이 되지 않았죠.
워낙에 험난한 지형에 지진까지 발생하면 도로는 쉽게 차단되기 때문이죠. 200KM에 이르는 대만 타로코 고지 도로는 아예 관광객들의 코스로 이용되고 있죠.
타이완의 동편은 가파른 협곡으로 이뤄져있고 이 협곡이 바다까지 연결되어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죠.
타로코라는 명칭은 대만 토착민 언어인 타로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도로 이외 거의 개발 자체가 어려워서 생태계는 잘 보전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광을 위해 렌트를 해서 드라이브하는 건 절대 반대랍니다. 지진은 물론 폭우가 쏟아져도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여 위험천만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프랑스 빠샤쥬 두구 바닷길 (Passage Du Gois Road)
바다가 열리는 도로 프랑스 Noirmoutier 섬으로 가는 길이죠. 보통 섬으로 들어가려면 배를 이용하지만 이곳은 썰물일때를 기다려 잽싸게 들어갑니다.
밀물이 몰려오면 교통표지판도 서서히 잠겨버리죠. 물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은 바닷물 맛좀 봐야겠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이 도로의 길이가 4km가 넘는다는데 어떻게 아스팔트를 깔았는지 존경스럽네요.
길이 열렸다고 마냥 좋아하지마세요. 해초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조심 운전은 필수라네요.
이집트 룩소르 후르가다 도로 (LUXOR AL HURGHADA ROAD)
이집트를 방문하여 룩소르와 후르가다 관광도시를 간다해도 이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로 달리는 것은 차에 폭탄을 싣고 가는 무모한 짓이죠.
사실 룩소르는 이집트의 고대도시 테베(Thebes)의 본거지여서 많은 사원 유적, 무덤 등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죠.
후르가다 역시 홍해 해안도시로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버들로 붐비는 장소라네요. 하지만 ....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룩소르 알 후르가다 고속도로는 4시간 반에서 5시간이 걸리는 꽤나 먼 거리죠. 약 480km라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km라니 어느 정도니 짐작이 가시나요
머나먼 고속도로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휴계소는 기대하지 마세요. 다만 강도 테러리스트들만 주의하면 된다네요. 헐~ 짧은 거리도 아니고 그 먼길을 잔뜩 긴장하고 가고싶진 않겠죠.
가로등도 없는 고속도로에서 언제 어디서 변을 당할지 모르기에 특히 밤에는 헤드라이트도 끈채 운전을 한다는데 그로인해 충돌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중국 천문산 통천대도 (TIANMEN MOUNTAIN ROAD)
중국 장가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가는 관광명소죠. 그곳의 여정에서 천문산 통천대도가 빠질 수 없죠.
하늘로 통한 큰길이란 뜻의 산간도로인데 굽이가 99개에 달하고 길이 11KM에 달하며 가파른 정상까지 1100M를 달려야하죠.
저 꼬불꼬불한 힘든 도로대신 관광객들은 세계 최장길이 7KM에 달하는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죠.
달리고 싶진 않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본 티안멘 산악도로는 너무 아름다워 땅으로 내려오고 싶지 않을것 같네요.
하지만 세계적인 드라이버 유명 차량들은 위험천만한 이 길을 최단기간에 올라가는 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천문산 통천대로는 용이 쏟아오르는 모습이라는데 길가 안전 방어막이 허술해보여 자칫 잘못하면 용의 무덤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인도 조지 고갯길 (ZOJI LA PASS)
인도의 티벳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을 나누고 있는 조지 고개는 세계적으로 위험한 도로로 정평이 난 곳이죠.
3500미터가 넘는 가파른 산에 비포장으로도로를 만들었는데 사실 군사 목적으로 계획된 도로였다죠.
좁은 폭에 별다른 안전 장벽이 없어 휘몰아치는 바람과 폭설로 인해 지옥도로로 통하죠. 게다가 대부분 도로가 차량 2대가 지나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스팔트로 잘 닦여진 도로만 다니던 자동차들은 진흙속에 파묻혀 나갈 기미가 안보이죠.
잦은 사고로도 유명한 이곳은 2009년 60건의 산사태, 폭설로 인해 350명의 사람들이 좌초된후 구출되었죠.
또한 2012년엔 11명 관광객을 태운 차량이 협곡으로 떨어져 전원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차라리 말을 타고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이 악명높은 도로를 지나가는 것도 좋은 방편인듯 싶네요.
이상 세계적으로 위험천만한 악명높은 도로 베스트5 살펴보았습니다. 이외 지하철 9호선 지옥철이라 부르는데 베이징 도쿄 뉴욕 상파울루 호치민 등 각 나라 대도시들의 숨막히는 출퇴근 장면과 동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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