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등학교때 미국에서 전학온 친구가 있었죠. 조금 적응이 되더만 언젠가는 풋볼공이라며 타원형의 이상한 공을 가지고 와서 놀더군요. 우리가 하는 풋볼은 동그란 공인데 요건 떨어지면 어디로 튈지 모르고 주로 손으로 던지고 하더군요. 사실 우리에겐 미국식 풋볼은 아직까지 낯설죠. 하지만 미국인들은 풋볼에 매년 열광하죠.


미국 풋볼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미국에는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풋볼을 4대 스포츠라 하죠. 우리에게 익숙한 메이저리그(MLB), 프로농구(NBA) 그리고 아이스하키(NHL)를 합친 인기보다 풋볼(NFL)의 인기가 더 많죠. 한마디로 미국인들은 풋볼이 시작되면 만사제쳐두고 텔레비젼 앞에 모여들죠. 그러면 왜 이리 어릳로 튈지 모르는 풋볼에 열광을 할까요


미국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는데 세계사 좀 하셨다면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전쟁을 하여 최초 동부 13개주로부터 시작하여 중부 서부 개척을 통해 지금의 넓은 땅덩어리를 갖게되었죠. 풋볼도 경기 진행을 보면 큰 구장에서 살금살금 남의 땅을 먹어가는 게임인지라 미국의 역사와 닮았다고 하더군요. 또한 치열한 몸싸움으로 다양한 전략으로 승부를 내는 모습이 미국인들의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와 흡사하다는 말도 있죠.



슈퍼볼 단 하루 광고비가 무려 OO조원


이렇게 미국에게 가장 핫한 스포츠인 NFL은 단 하루에 우승자를 가리죠. 메이저리그 등에선 몇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을 거머쥐지만 NFL은 단판승이죠. 이날이 바로 슈퍼볼(SUPER BOWL)이죠. 한국에서도 슈퍼볼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일초에 얼마의 비용을 썼다며 천문학적인 광고비용에 대한 뉴스를 접하기도 하였죠.



2010년 슈퍼볼때 전세계 시청자가 1억명을 넘어섰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슈퍼볼에서는 30초 광고는 무려 500만 달러, 전체 광고비가 150억 달러 우리돈 17조원이 넘는다니 상상초월 그 이상이죠. 그러니 슈퍼볼 열리는 2월 첫째주 일요일은 미국은 흥분의 도가니죠.



지난 2월 5일 열린 제51회 슈퍼볼때는 1.1억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애틀란타 팰컨스를 꺾고 빈스 롬바르디라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죠. 이날 열린 슈퍼볼에서 레이디 가가가 하프타임 쇼를 장식하였죠. 올해 9월초에 시작된 NFL은 2018년 2월 4일 일요일에 슈퍼볼이 진행됩니다.


미국 프로풋볼 팀의 가치와 전설적인 구단 선수는?


한 경제 전문지에서 뽑은 가장 높은 가치의 스포츠팀으로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가 가장 높은 금액으로 환산되었죠. 구단가치가 무료 40억달러로 우리돈 4조 5천억원이 넘죠. 전세계 야구 축구 농구 등 모든 스포츠구단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TOP10 가운데 5개팀이 바로 NFL 구단이었죠.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가 36.5억달러로 2위, FC 바르셀로나가 35.5억달러로 3위, MLB 뉴욕양키스가 34억 달러로 4위, 맨유가 33.2억달러로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NFL의 우승 트로피를 빈스 롬바르디라 부르는데 이는 NFL 명장인 빈스 롬바르디의 이름에서 유래된거죠. 무려 7할이 넘는 승률를 기록하였다죠. 지금껏 가장 많은 우승을 한 팀은 바로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이죠. 한국에 NFL을 알린 하인스 워드 선수가 바로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에 소속되어 2006년 슈퍼볼에서 결승 득점을 올리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죠.


현존하는 전설적인 NFL선수로 지난 시즌 우승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를 뽑죠. 필드 위의 야전 사령관으로 불리는 그는 3회 MVP에 슈퍼볼 4회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죠. 평생 한번 소원인 우승과 MVP를 여러번 이뤄낸거죠.


하인스 워드(HINES WARD) 그의 근황은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하인스 워드는 한국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죠. 한국인 어머니에 흑인 아버지를 둔 워드는 2006년 슈퍼볼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죠. 14시즌이나 풋볼에서 활약하면서 NFL 올스타전에 4번 출전하는 등 그의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죠.



최근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다시 한번 그의 근황이 조명되었죠.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의 직속기구인 대통령 아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2012년에는 은퇴후 CNN 스포츠 해설가, NBC분석가,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죠. 여기에 한국의 혼혈아동을 위한 재단을 만들어 한국에서 복지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NFL (National Football League) 역사 및 경기일정 규칙


NFL은 192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되었죠. 1959년엔 NFL에 맞서 AFL이 결성되고 이후 두리그 간 우승팀이 겨루는 슈퍼볼이 탄생하였죠. 1970년에 통합리그 아래에서 NFC와 AFC로 분류하여 각 16개팀 총 32개팀이 슈퍼볼 우승을 위해 경기를 치루죠.


매년 9월 초에 시작되는 미국 프로축구는 모든 팀이 16경기를 가지며 다음해 1월에는 상위 6개팀이 플레이오프전을 갖죠. 그리고 2월초 일요일에 영광의 자리를 다투기 위해 각 권역별 우승팀이 슈퍼볼에서 한번의 승부를 가집니다.



우리에겐 NFL이 생소하니 규칙도 남다르죠. 먼저 덩치큰 선수들의 자기팀 앞에서 서로 러너의 길을 떠주기 위해 블록킹을 하죠. 이때 머리 어깨 손 팔꿈치에서 손목까지만 이용할 수 있죠. 경기장 길이 100야드로 11명의 선수들은 자신의 진영 50야드를 가지고 상대편 50야드로 전진해야 합니다. 4번의 공격 기회동안 10야드 이상 전진해야 다시 4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통상 4번째까지 성과를 못이루면 펀트라 하여 볼을 길게차 상대편에게 공격기회를 넘겨줍니다.



패스를 받아 뛰는 러너는 수비수 블록킹에 의해 팔꿈치나 무릎이 닿으면 다시 공격을 진행합니다. 볼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상대편 엔드존(END ZONE)까지 가서 볼을 터치하면 터치다운이라 하여 6점을 얻죠. 터치다운시 상대방 2야드 라인에서 또한번의 공격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필드골 성공시 1점 추가하고 다시 터지다운 성공시 2점 추가 포인트를 얻죠. 그리고 어떤 위치에서든 상대방 골포스트 사이도 볼을 넣으면 필드골로 3점을 얻죠. 이렇게 풋볼은 쿼터당 15분 4쿼터 60분 경기를 소화해냅니다.


미국 프로축구 비하인드 스토리


한때 NFL에서는 경기장이 꽉차지 않은 경기는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죠. 블랙아웃이라 불렸던 이 규정은 다른 어떤 스포츠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죠. 방송 중계권에 매달리는 타 스포츠와 달리 NFL의 자신감이라 할 수 있었는데 1973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되었죠. 경기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관계당국에서 팔을 걷고 규정 폐지한거죠. NFL의 인기를 실감한 독특한 규정이었죠.



보통 다른 스포츠 유명 구단들은 그들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많은 수익을 거둬들이죠. 오죽하면 아시아 투어까지 나서며 수익활동에 나서겠습니까 하지만 NFL은 다릅니다. 리그 전체의 수익에 대해 모든 구단이 분배를 받게 되어 유명한 팀이든 덜 유명한 팀이든 수익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그 전체의 수준이 올라가고 더 멋진 경기가 나오는건지도 모르죠.


이외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면서 SNS스타이기도 한 호날두 여친 아들 재산 등 관련 동영상 한편 감상해보세요.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