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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자동차는 부가티 베이론(Bugatti veyron)이죠. 


최고속도가 시속 407km이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이 단 2.5초입니다. 순식간에 가속도가 붙어 시속 200km에는 7.3초, 300km는 16.7초에 주파해버립니다. 일반인이 백미터 달리기 하는동안 베이롱은 이미 눈앞에서 사라진지 오래겠죠. 베이론의 정식 모델명은 Bugatti 16.4 Veyron으로 1939년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피에르 베이롱을 기념하여 붙여졌고 16기통의 엔진과 4개의 터보차저를 의미로 16.4가 붙여졌습니다.



최고출력 1001마력, 최고토크 127.4kg m로  숫자만 비교해봐도 정말 대단한 스펙을 가진 슈퍼카죠. 역사상 처음으로 시속 400km를 돌파했고 1000마력을 넘어선 슈퍼카 중의 슈퍼카죠. 차량 제원에는 최고 속도가 시속 407km로 되어있지만 기네스북에는 시속 432km로 등재되어 있죠.


평생 살다가 실제로 부가티 베이론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랍에미리트엽합국 두바이에서는 경찰이 보유한 순찰차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두바이 경찰은 부가티 베이론 이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에스터마틴원77, 페라리FF 등 14대의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다네요. 상상 이상이죠 ~ 슈퍼카를 모는 순찰대는 타 경찰의 일반 업무와 달리 쇼핑몰거리나 해변 등을 돌며 경찰 홍보가 주목적이라네요. 특히 슈퍼카 순찰자의 운전자가 대부분 여성이며 관광객과 셀카도 찍을수 있다니 두바이 놀러가신다면 참고하세요.



그럼 이러한 슈퍼카는 어떤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을까요?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호날두 선수도 유로 2016 우승을 기념하여 2015 부가티 베이론을 약 270만 달러(약 31억원)에 구입하고 자신의 슈퍼카 중 애마로 공개하기도 하였죠. 


3천억원이 넘는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지금은 50승 무패의 복서 메이웨터도 슈퍼카 수집광으로 부가티 베이론을 그의 차 목록에 올리고 있죠. 한때 청담동 주식부자로 방송도 탔다고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희진 씨도 자신의 슈퍼카 중 부가롱 베이론이 포함되어 있었죠.



부가티는 20세기 최고급 차량 생산 브랜드로 천재적인 엔지니어인 에토레 부가티에 의해 190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1988년 이탈라이의 로마노 아르티올리가 인수를 하였고 1996년에는 아우디에 인수되었죠. 아우디도 폭스바겐 그룹 산하 계열사이기에 현재 폭스바겐에는 부가티 이외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롤스로이스의 크루공장까지 거느리고 있죠.


부가티 베이론에 들어가는 슈퍼엔진은 위에서 말씀드린 쿼드터보 w16엔진이죠. 현재 양산되고 있는 차량중에 가장 많은 기통수인 16기통으로 컴팩트하게 만들어졌지만 가격은 차량가격에서도 아시겠지만 고가죠. 시속 400km이상에 1000마력의 스펙을 가지기 위한 4개의 터보차저를 냉각시키기 위해 10개의 라디에이터가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베이롱의 타이어 역시 특수하죠. 미쉐린에서 오직 부가티만을 위해 생산하였으며 가격만 약 5천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타이어 한개 가격이 중대형차와 맞먹죠. 얇은 고무를 일일이 감아서 레이저와 현미경으로 정교한 품질검사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제작된 휠은 한세트가 약 8천만원이라네요.뭐 엔진오일 한번 가는데 약 2500만원이라니 일반인은 엄두도 못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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