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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기장은 파일럿이 맡습니다. 이륙부터 착륙까지 비행기 승객들을 안전하게 이동시켜줄 가장 큰 임무를 파일럿이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승무원들의 보조가 있어야 완벽한 비행이 이뤄지죠. 한 리서치 기관에서는 비행기 기장만 20년을 한 파일럿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승객들이 모르는 조종석에서 일어나는 일 등 승객들이 궁금할것 같은 내용들을 추려서 아래 정리해보았습니다.



1.비행기 엔진이 멈춘다면...


새들처럼 날고 싶었던 인간은 비행기를 발명하였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의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들은 엔진이라는 특별한 장치를 장착하고 있죠. 첨단 기술과 공학의 집합체인 엔진이 비행중 만약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통 비행기는 4개의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3개가 고장나도 1개의 엔진으로 운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비행기 엔진이 멈추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1982년 화산의 먼지 구름속에서 비행중인 보잉 747대의 모든 엔진이 멈추었습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기장은 당황하지않고 가까운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시켜 모든 승무원의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2. 산소 마스크는 제대로 작동하는가?

비행기가 활주로에 들어서기 전에 승무원들은 안전 교육을 실시합니다. 영화속에서 비행기에서 갑작스러운 고장이 난다면 그래서 마구 흔들린다면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는 장면을 기억하실겁니다. 자동차 사고시 에어백이 나오듯이 비상시 기장은 비상버튼을 눌러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높은 고도에 위치한 비행기는 저기압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내는 여압장치가 작동되어 저기압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죠. 그런데 이 장치가 오작동된다면 산소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롭게 되죠. 승객들의 산소마스크는 보통 10분에서 15분정도 충분한 산소를 제공합니다. 


결국 그 기간동안 기장은 비행기가 정상적인 궤도로 복귀하도록 노력해야겠죠. 비행기 조종사들은 승객들과 달리 오랫동안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마스크가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누구보다 정신차리고 조종대를 꼭 잡아야하기 때문이죠.



3.비행기에 낙하산이 없는 이유


위에서 보았듯이 운행 중 비상시 산소마스크는 물론 좌석 밑에는 구명조끼가 있습니다. 하지만 낙한산은 왜 없는지 한번 생각해보셨나요? 비행기 추락시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낙하산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낙하산을 펼치고 싶다면 비행기가 난기류 없이 천천히 날아야지 추락한다면 그냥 자리를 지키며 기도할 수 밖에 없답니다.

4.비행기 조종사도 낮잠을 잔다?

아무리 철저한 훈련을 받은 조종사라도 인간이기에 피로로 인한 잠은 피할 수 없습니다. 조종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5% 이상이 조종석에서 자신도 모르게 잠든적이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최근 비행기들은 비행기간 중에 자동모드로 전환되며 항상 조종대를 지켜볼 필요가 없으니까요.



5.턱수염난 조종사 본적 있으시나요?


공항에서 캐리어를 끄는 기장 부기장들을 보면 말끔하게 면도한 모습을 보게됩니다. 턱수염을 많이 기르는 아랍권 조종사들도 턱수염을 기르지않죠. 


단지 용모 단정 때문이 아니라 운행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운항중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할 경우 턱수염으로 인해 안면에 완전 밀착이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종사들은 턱수염은 물론 콧수염 피어싱도 자제한다고 하네요.



6.만약 비상착륙을 한다면 땅 or 물 ?


영화 설리:허드슨강의 기적을 보셨나요? 비행중 허드슨강에 비상 착륙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물위로 착륙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정답은 비행기 기종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장들은 땅을 선택하는데 물보다는 착륙하기 더 낫다고 합니다. 물위에서의 비상착륙이 오히려 땅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고 통계상으로도 물보다는 땅위에 떨어질때 생존확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7.기장은 특별식을 먹는다?


비행기 여행 중 즐거움 중의 하나가 바로 기내식입니다. 물론 이코노미석보다는 비지니스나 퍼스트가 더 나은 음식이 나오겠지만.... 그렇다면 조종사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승객들과는 다른 음식을 먹는데 비행중 건강상 문제가 생기면 안되므로 좀더 신경을 쓸수 밖에 없겠죠. 


또한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다른 음식을 먹습니다. 왜냐하면 생선 요리가 상했다면 한사람만 아픈걸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야하기 때문입니다.



8.비행중 번개 보다는 새가 위험하다?


지상에서 사람도 번개를 맞기도 하는데 비행기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드물지만 만약 번개를 맞는다면 잠시 정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놀라지마세요. 비행기 전자 장치가 재부팅되어 금방 복귀가 가능하니까요. 오히려 번개보다는 날아다니는 새가 가장 위험하다고 조종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항공기가 새와 부딪쳐 항공기 앞부분에 성인 한명이 들어갈 정도의 큰 구멍을 만들었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그 여객기는 당분간 운행이 어려울 정도로 파손되었죠. 그래서 비행기에는 소음 발생기 등으로 새들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9.착륙시 원을 그리는 이유

오랜 비행후 잠시후 착륙을 알립니다. 그런데 저멀리 공항이 보이지만 비행기는 원을 그리고 또 원을 그리며 착륙할 생각을 안하는 경우가 있죠.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만약 착륙 지점 바람이 너무 강하거나 활주로에 이상 물체가 발견된다면 안전을 위해 잠시 착륙을 미뤄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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