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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이 선한 시민들을 괴롭힙니다. 이때 어디선가 히어로가 나타납니다. 목을 돌리고 손가락을 꺾으면서 우두둑 소리를 내며 악당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죠. 주변에서도 자주 볼겁니다. 아니면 본인도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잡아당기거나 꺾으면서 시원함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자주 관절에 압력을 가하면서 건강상 괜찮은건지 그리고 손가락이 굵어지는건 아닌지 궁금하지 않을셨나요?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두둑 소리의 정체


손가락을 꺾을 때 혹은 잡아당길때, 목을 돌릴때 혹은 갑자기 일어설때 '뚝'하고 나는 소리는 왜 나는 것일까요? 손가락 관절에는 연골이 있으며 이곳에는 윤활액이 들어있습니다. 손가락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서죠. 이 윤활액에는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 기체가 녹아있으며 만약 외부에서 압력이 가해지면 기포가 터져나오면서 거품을 형성하고 소리가 나게된다고 합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에서도 MRI를 이용하여 흥미로운 손가락 꺾을때 소리의 정체에 대해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손가락을 꺾거나 잡아당기면 관절 사이에 빈공간이 생겨나고 그곳에 공기가 들어갔다고 다시 관절이 제자지로 돌아가면서 공기층이 터지면서 나는 소리라고 합니다.



뼈와 뼈가 직접적으로 닿는 행위가 아니라 관절염 등에 대한 영향은 없으며 소리가 나는 이러한 행위가 관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실제로 수십년간 한손 관절만 꺾었던 사람의 두손의 건강을 비교해본 결과 별다른 차이를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손가락에서 나는 소리를 두고 해외 언론에서는 다양한 비유를 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탄산음료 병뚜껑을 딸때 나는 소리, 유리판에 붙어있는 흡착고리를 잡아당겨 떨어질때 나는소리 등을 예로 들었죠.



손가락 굵어지는게 사실일까


손가락을 꺾는 버릇은 손가락을 굵게 만들 수 있다는데 정말 사실일까요? 손가락을 꺾거나 잡아당기는 행위는 관절막을 두껍게 만들고 손가락이 굵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관절막은 한번 두꺼워지면 다시 얇아지기 어렵고 인대 손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손가락 꺾는 버릇은 안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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