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에 가서 우유를 고를때 우리는 포장용기에 표시된 유통기한부터 확인합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왠지 손이 안가지고 다른 곳으로 눈이 돌아가죠.
우유는 개봉하거나 냉장보관이 되지 않으면 쉽게 상하여 유통기한에 더욱 신경을 쓰게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던 유통기한의 의미에 대해 짚어본다면 조금 지난 우유도 먹는데 지장이 없다는 것 아시게 될겁니다. 우유에 관련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 우유 유통기한 지난거
우유는 영양가가 풍부한 완전식품입니다. 하지만 유제품이라 쉽게 변질되고 독성이 생겨 상하면 절대 마시면 안되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유는 냉장보관시 유통기한이 9일에서 14일이라고 합니다.
즉 나라에서 정한 기한인데 실제로는 최대 50일이 지난 우유를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즉 제조일자로부터 1달 반이 지난 우유까지 개봉하지 않고 냉장보관만 잘한다면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죠.
한국소지바원에서 실험을 하였고 우유는 50일, 유제품 음료는 30일, 치즈는 70일이 지난 제품도 안전하다는 결과를 내놨죠. 유통기한은 단지 소비자를 위해 정한 기한이며 마트에서는 이 기한을 넘겨서 판매할 수 없으니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구지 우유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우유 종이팩으로 포장하는 이유
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브랜드의 우유들은 대부분 종이팩으로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에 담긴 우유들도 있지만 일부 브랜드에 한하죠. 그렇다면 우유 제조업체들은 왜 우유를 종이팩에 포장을 한걸까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청량음료 처럼 캔 포장은 어떨까요?
캔은 아시다시피 열전도율이 높아 주위 온도에 따라 쉽게 뜨거워지고 차가워집니다. 즉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라 우유가 부패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또한 우유 속 미네랄 성분이 캔에 닿아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생겨날 수도 있다죠. 유리병의 경우도 유통과정에서 파손의 위험이 높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실 우유팩은 단순한 종이 포장이 아닙니다. 외부 세균 침입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종이팩은 폴리에틸렌(PE) 필름으로 코팅이 이뤄집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식품용 용기 포장으로 널리 쓰이는 폴리에틸렌은 물에 강한 특징을 보이죠.
▣ 우유 상했다면 이렇게 재활용하기
그래도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먹기 꺼려진다면 그냥 버리지 마시고 재활용도 해보세요. 각질완화와 미백효과가 있어 세안시 우유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상한 우유에는 알칼리 성분이 많아 헝겊에 묻혀 세척할때 혹은 구두를 닦을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죠. 특히 빨기 어려운 더러워진 흰색 운동화 세척에 효과 만빵입니다. 마지막으로 물과 우유를 같은 비율로 섞어 화분에 뿌려주거나 잎사귀를 문질러 주면 더욱 윤기를 발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