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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들 급증하면서 내가 타고 다니는 항공기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행기 창문에 작은 구멍의 정체(압력 조절과 김서림 방지), 비행기 이착륙시 창문을 열어야하는 이유(비행기이착륙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비상시 바깥상황을 빠르게 체크하기 위해서) 등등 다양한 질문들이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내에서 항상 추위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까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내 머리 위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을 끄면 건강에 안좋다고 하니 왜 그런지 살펴볼게요.

항공기 에어컨 송풍구 기능


영국의 한 매체를 통해 전염병 전문가인 응급의학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비행기 에어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언급을 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승객들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실외로 뿜어주고 외부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주는 순환을 에어컨 송풍구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송풍기에는 미세먼지 등을 여과하는 필터를 통해 기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고마운 존재죠.


에어컨 송풍구 닫으면 안되는 이유


만약 춥다고 에어컨 송풍구를 닫는다면 기내 공기가 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비말핵이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됩니다. 홍역이나 결핵 바이러스로 알려진 비말핵은 가벼워 공기중에 5시간 정도 떠다닌다고 합니다.



에어컨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대기가 건조해지면 점막에 바이러스 접촉이 쉬워진다고 하네요.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이 탑승하고 에어컨이 꺼진 상태라면 많은 승객들이 무차별적으로 바이러스 공격을 당할겁니다.


에어컨 있어 감염되기 어렵다?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전염병 전문가에 따르면 승객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짧게는 2열 길게는 5열에까지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즉 2열에서 5열 간격으로 공기 배출과 유입이 일어나 에어컨 바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행기 내부 오염정도


영국의 한 여행 전문 사이트에서는 비행기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곳을 조사한 결과 바로 식사테이블인 트레이였습니다. 화장실 안쪽이나 그 주변일거라 생각했지만 의외의 결과였죠. 이외 안전띠 버클, 헤드셋, 팔걸이 등에서도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죠.



게다가 전직 승무원의 목격담도 기내 위생관리에 의심을 품게하였죠. 기내에서 절대 신발을 벗지말라고 조언하였는데 장기간 비행중 구토는 물론 각종 오염 물질이 바닥에 떨어졌지만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청소가 쉽지 않다죠. 이런 작은 팁들을 생각하면서 위생은 스스로 챙기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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