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길거리에서 편의점 만큼 많이 볼 수 있는 상점이 바로 커피전문점이죠. 스타벅스 이디야 엔젤리너스 등 대형 브랜드 업체는 물론 개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커피판매점들도 많이 눈에 뜁니다. 그만큼 대한민국 커피 소비량이 많은데 성인 1인당 연간 400잔 이상을 마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는 커피가 있죠. 바로 집에서 간편하게 타먹을 수 있는 커피믹스입니다. 오랫동안 국민 커피로 사랑받았고 지금도 라면만큼 잘 팔려나간다는데 커피믹스 관련된 재미난 에피소드 살펴보겠습니다.



최초의 커피믹스


아메리카노가 나오기전 독보적인 커피 시장을 차지하였던 커피믹스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1976년 동서식품이 1회용 커피믹스인 맥스웰을 만들어 판매하였죠.

커피믹스 꼭다리 이지컷


지금은 다양한 상품에 적용되는 이지컷 플라스틱 비닐이라 쉽게 찢어지지 않아 개발된 것이죠. 커피믹스도 절취선을 따라 쉽게 뜯을 수 있는데 이는 레이저로 땀선을 긋는 특허 기술이 도입된거라 합니다. 커피믹스 본연의 맛을 보존하기 위해 다섯 곁이 포장되는데 그중 한겹만 레이저로 칼집이 들어간다니 대단한 기술이네요.



커피믹스 봉지 숫자의 비밀


처음 제품화된 커피믹스는 직사각형 모양이었죠. 라면 스프같은 모양새였는데 그래서 커피와 설탕, 크림이 불규칙하게 섞여있었죠. 이후 스틱형으로 변경이 되면서 이지컷에 가까운 부분에 커피가 아래에 프리머 그리고 설탕이 순서대로 들어가게 되었죠. 그런데 커피믹스 봉지를 보시면 숫자가 표시된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한간에는 설탕의 양을 표시한 숫자로 클수록 설탕이 많이 들어간거라는 설이 대세가 되었죠. 하지만 동서식품측 답변에 의해 모든 것이 정리되었죠. 커피믹스를 만드는 기계의 번호일 뿐이지 설탕량과는 무관하다는 것이죠. 만약 제품에 하자가 있다면 차후 어떤 기계에서 만들어진건지 알 수 있게 표시한 거랍니다.



피믹스 봉지로 저어먹던 분들


커피믹스 드실때 귀잖니즘에 빈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수저로 저어드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위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커피믹스 봉지는 5겹으로 포장되는 다층 식품포장재입니다. 

커피의 향을 맛을 유지하기 위해 산소를 차단하고 차광성을 위한 플라스틱 필름, 알루미늄박 등이 접착되어 있죠. 이지컷으로 드러난 포장지 단면이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다양한 화학성분이 용출된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지컷 절취선에는 납성분이 들어있다죠. 그래도 커피봉지로 저어드시겠다면 뜯지 않은 반대편을 사용하면 보다 안전할 것 같습니다.



커피믹스 건강을 생각하면


달달한 커피를 가볍게 한잔 먹기에 딱 좋은 커피믹스지만 아메리카노가 인기를 끌고 설탕과 프림이 건강상 좋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어 예전의 명성은 많이 누그러졌죠. 


사실 커피만 먹었을때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믹스에는 삼겹살 수준의 지방이 함유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프리마에 첨가된 유화제 물엿 기름 보존제 등은 성인병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죠. 맥심 모카골드의 경우 칼로리가 50kcal로 맛있지만 커피믹스는 가끔 드시거나 프리마와 설탕을 조절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