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도 부러워하는 중국 광군제 이모저모(알리바바 타오바오)

연말이 되면 대폭 할인된 상품들이 쏟아져나오죠. 

특히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가 하나의 연례행사처럼 굳어졌죠. 올해는 미국 기준으로 11월 24일이라죠. 과거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매장 오픈하자마나 몰려들어 서로 상품을 놓고 싸우는 진풍경이 일어났지만 이제는 해외직구로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죠. 

하지만 대륙 중국에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광군제가 있죠. 11월 11일 우리나라에서는 빼빼로데이지만 중국에서는 독신절 솔로데이(SINGLES DAY)로 최대 쇼핑시장이 열립니다. 광군은 중국말로 독신남 홀아비 애인없는 남자를 뜻한다죠. 숫자1일이 외로운 사람 모습과 비슷하여 1이 네개 모인 11월 11일은 대광군제로 젊은 소비층들이 파티 모임을 위해 선물을 많이 산다고 합니다.

이익을 쫓는 중국의 알리바바그룹 타오바오몰은 이러한 광군제를 최대 쇼핑 행사로 탈바꿈시켰죠. 2009년 광군제부터 블랙프라이데이와 맞먹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폭발적인 매출이 일어났고 이제는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쇼핑데이로 자리매김하였죠. 참고로 작년 광군제에 참여한 국가는 235개에 달하였고 택배 물동량은 6억 5700만건이었습니다.

광군제의 매출이 커지면서 행사을 기념하여 해외 스타들 데이비드 베컴부부, 스칼렛 요한슨도 깜짝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광군제 매출 규모

2009년부터 본격적인 쇼핑데이로 자리잡았지만 불과 3년후인 2012년에는 하루에 3조 4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그리고 사이먼데이의 매출을 능가하였죠.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다르죠. 알리바바의 매출만 봐도 작년 광군제에 20조 6천억원으로 행사 개시 52초만에 1억위안을 돌파하였다죠.

모바일이 일상화된 중국

이러한 광군제의 폭발적인 성장은 엄지족에서부터 나왔죠. 넓디넓은 중국은 인터넷 라인을 깔기보다는 아예 무선인터넷 모바일로 집중을 하였죠. 이제는 1인 1스마트폰이 되었고 사용자만 미국의 2배가 넘어가니 손에서 이루어지는 경제규모는 상상을 초월하죠.

독신자의 날에 이루어지는 매출의 대부분도 바로 이 모바일을 통해 구매되고 있죠. 언제어디서나 빠르게 접속가능하고 쉽게 구매가 이루어지니 천문학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해진거죠.

광군제에도 AI 인공지능이 참여

이번 광군제를 위해 타오바오는 알리바바의 인공지능(AI)인 루빈을 장착하였죠. 100만명 이상의 디자이너 아이디어에 이를 재창조해 1억개 이상의 아이디어로 타오바오 방문자에게 배너 광고를 진행한답니다. 루빈이 직접 제작한 특별배너는 4억개 이상으로 1초당 8천개의 배너 제작 능력을 가졌다죠. 

광군제 우리도 참여가능한가?

알리바바의 타오바오(Taobao)를 이용하려면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로 직배송이 어렵기 때문이죠. 타오바오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판매자와 흥정이 대화창을 통해 흥정이 가능한거죠. 다만, 마스터와 비자카드 결제시 3%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타오바오는 개인도 점포를 개설하고 판매가 가능하지만 티몰(tmall)은 오직 법인만 상품 판매가 가능하죠. 그래서 사기 등 리스크가 적죠.

또다른 광군제 쇼핑 창구로 알리익스프레스를 사용하실 수 있어요. 타오바오와 달리 직배송이 가능하고 해외 결제카드면 쉽게 구매가 가능하죠. 배송시간은 타오바오보다 오래 걸리는게 단점이라죠.

이외 도널드 트럼프의 3번째 부인이자 영부인 멜라니아, 패션모델로 시작하여 퍼스트레이디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 한편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