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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이튿날 국회를 방문하였죠.
정세균 국회의장의 소개를 받고 국회 단상에 선 트럼프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짧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죠.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올해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죠. 이곳에서 한국 골프선수인 박성현이 우승했습니다.
박성현을 직접 언급하며 한국 여자골프에 대한 강한 인상을 말로 남긴거죠. 심지어 트럼프는 대회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박성현 우승 축하글을 올리기도 하였죠. 박성현 프로 그녀가 누구길래 ???
전례없는 LPGA 세계랭킹 1위
박성현 선수는 올해 LPGA에 처음 입성한 신인 중의 신인이죠. 하지만 기라성같은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올해에만 LPGA US 여자오픈은 물론 케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죠. 이외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2위,3위 등 상위권을 랭크했죠. 가히 골프 천재가 탄생한거죠.
그결과 박성현 선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최초로 세계 랭킹 1위를 거머쥐었죠. 그리고 LPGA로부터 세계랭킹1위만 입을 수 있는 그린 캐디빕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낸시 로페즈가 39년전 데뷔 첫해 1위를 차지했죠. 하지만 그때는 랭킹제도 도입전이었죠. 그리고 신지애와 리디아 고 선수가 데뷔 2년차에 1위에 올라 갖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세계랭킹1위 등극 이외 또다른 기록에도 박성현 선수는 도전합니다. 1978년 낸시 로페즈가 LPGA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등 4관왕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였죠. 39년만에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박성현 프로를 응원해봅니다.
LPGA 상금왕
LPGA 첫해에 세계랭킹1위는 물론 벌써 상금왕까지 거머쥔 박성현 선수 정말 대단하죠. 216만 달러로 랭킹 1위에 포진해있는데 다만 평균타수에서 1위 렉시 톰슨 69.15타에 조금 뒤진 69.17타네요.
LPGA 랭킹 1위 역대 한국 선수들
LPGA에서 많은 한국 프로골퍼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정작 랭킹 1위에 등극된 선수는 단 4명이었죠. 신지애 선수가 25주간 1위를 유지하였고 박인비 선수가 92주 유소연 선수가 19주 그리고 박성현 선수가 드디어 1위에 랭크된거죠. 한국선수로는 최장 1위 기록을 가진 박인비 선수를 능가하는 박성현 선수가 되리라 믿습니다.
앳된 소년의 얼굴을 가졌지만 괴력의 장타자
1993년생인 박성현 프로는 키 171cm에 60kg으로 현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에 재학중이죠. 2012년에 KLPGA에 입성하였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죠. 그녀의 장점은 큰 키에서 나오는 장타죠. 게다가 정교함까지 갖추었으니 타의추종을 불허하겠죠.
미소년 느낌의 박성현 선수지만 그린에 올라서면 그 진중함은 주변 분위기를 압도하죠. 잠깐의 실수가 있더라도 도 흔들림없이 차분히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데 화려한 성적 뒤에는 기복없는 플레이가 한몫을 하는거죠.
기부천사 골프공주
박성현 프로는 세계랭킹 1위로 오른 기쁨과 함께 서울 사랑의 열매에 1억을 쾌척했죠. 2016년엔 LPGA 상금 최대 기록달성 후 1억원을 기부하였고 2015년엔 팬미팅 경매 수익금1420만원과 자신의 1억원을 함께 자신을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라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기부 동기를 밝혔죠. 실력도 최상급이지만 마음도 정말 이쁘죠. SNS를 통해 싱그러운 일상을 공개하는 보통 소년인 박성현 선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됩니다.
이외 작은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 선수 7년간 바르셀로나 생활을 접고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로 이적한 사연을 담은 동영상 한편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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