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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코카콜라(COCA-COLA) 광고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 권리가 금지되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여자 운전 허용에 따라 만들어진 광고죠.

 

 

광고 내용인즉, 딸을 태우고 운전을 하던 히잡을 쓴 아빠가 갑자기 차를 멈춰세웁니다.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딸과 아빠는 자리를 바꿔 앉죠. 부드러운 표정으로 아빠는 딸에게 자동차키를 건넵니다.

 

 

이윽고 딸은 비장한 각오로 차를 운전하는데 긴장한 딸을 위해 아빠는 코카콜라 한병을 권하죠.

 

 

광고의 제목은 변화가 있다며 여성의 경제적 구너한 부여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광고라며 회사측은 전하고 있죠.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여성에 대한 탄압이 심했죠. 예를 들어 여성은 남자가 운전하는 차만 타야했고 만약 여성 혼자 운전시 구속 수감이 되었죠. 여행을 하더라도 집안 남성 보호자의 허가를 받고 동행을 해야하죠.

 

 

이러한 사우디에서 여성에게 운전을 허용하는 변화가 왜 일어났을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사우디 경제의 대부분은 석유와 관련되어있죠. 하지만 미국 셰일 오일 혁명이 일어났고 세계 경제가 불황을 겪으면서 석유가격이 폭락하였고 그결과 오일머니가 급격히 줄어들었죠.

 

 

또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각국의 지원이 이뤄지면서 석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사우디의 경제를 휘청거렸죠. 이에 사우디 정부에서는 여성에 대한 투자 및 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궁리가 이뤄지고 있다죠.

 

사우디의 영향력있는 알왈리드 왕자는 그의 트위터에서 여성의 운전 허용은 교육의 의무와 비슷한 거라며 여성 운전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죠. 참고로 그는 시티금융그룹 최대주주며 21세기 센추리 폭스의 2대주주 자산은 174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보수적인 이슬람 종교인들은 여성 운전 허용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이미 결정을 내린 사우디 정부는 여성이 운전을 하지말아야 한다는 어떠한 근거도 율법에서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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